
“리니지 이후로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작이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요”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했다. 영업이익이 1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는 고점 대비 80% 가까이 폭락하며 김택진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이에 구조조정과 공동대표 체제 도입 등 대대적인 변화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매출 4019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2.9%와 84.8%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예상 영업이익은 -238억 원으로, 26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희망퇴직 위로금을 포함한 일시적 비용 증가를 들었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약 10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으며, 이를 통해 고정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다. 한때 100만 원을 넘었던 주가는 현재 20만 원대에 머물며, 엔씨소프트의 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새로 영입된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수합병(M&A)과 경영 효율화에 주력하는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현재 엔씨소프트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여 경영 상황을 개선하려는 목적이었으나 현재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박병무 대표 취임 시기가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였기 때문에 바로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박 대표가 이미 2000년대부터 회사 운영에 관여해 왔음을 지적하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회사 측의 입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이런 부진의 이유로는 결국 신작 게임 실패가 치명적이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게임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며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또한, ‘호연’과 ‘배틀크러쉬’ 등 다른 신작들도 흥행에 실패하며 리니지의 영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게임에는 새로운 점이 없다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 개발 스튜디오 분사를 결정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지만 노조는 이를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에게 떠넘기는 행보”라며 비판했다.
이에 한때 ‘택진이 형’으로 불리며 찬사를 받았던 김택진 대표에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부진은 경쟁사들의 호실적과도 대비되고 있다. 넥슨은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3조2727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넷마블은 구조조정과 신작 게임의 성공으로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77%에 달하며,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이 7%에 불과한 엔씨소프트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에 의존하며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경쟁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의존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과연 엔씨소프트가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ㅋㅋㅋ사행성을 이용해 현금유도를시켜 유저들 돈만 빼먹을 생각만햇으니 망하는건 당연한거지.. 바카라 카지노보다 더 도박판인게 엔씨게임인데ㅋㅋ 기둥? 엉병하네
소수 개돼지한테서 빨아먹는 거밖에 못 하는 회사가 뭔 기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