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후 자금 믿고 맡겼는데 “설마 이럴 줄은”… 5060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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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믿고 맡겼던 운용 전략
주식시장 흔들고 비용만 늘어
이제는 직접운용 확대 목소리 커져
노후
국민연금 위탁운용 / 출처 : 연합뉴스

“내 노후 자금이 줄줄 새고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국민연금이 외부 전문가에게 돈을 맡겨 대신 투자하게 한 전략 일부가 오히려 시장을 흔들고, 예상치 못한 비용까지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더 잘 굴리려던 시도가 오히려 수익을 깎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운용 방식을 다시 뜯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왜 외부 전문가에게 돈을 맡겼을까

국민연금 위탁운용 / 출처 : 뉴스1

국민연금이 굴리는 자산은 무려 1000조 원이 넘는다. 이 돈을 전부 국민연금이 직접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어, 일부는 ‘외부 자산운용사’에 맡긴다.

흔히 말하는 투자 전문가들에게 일정 금액을 나눠주고, 그들이 대신 주식이나 채권을 사게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맡기는 걸 ‘위탁운용’이라고 부른다. 수익률을 높이고, 위험도 분산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었다.

2025년 현재 국민연금 전체 자산의 약 절반이 위탁운용 중이다. 국내 주식만 따져도, 약 50%가량이 외부 전문가의 손에 맡겨져 있다.

그런데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에 맡긴 전략 중 일부는 오히려 시장에 지나친 충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위탁운용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외부 운용사들이 주식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사고팔면,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일이 많았다. 쉽게 말해, 너무 많은 돈을 한 번에 움직이다 보니 주가가 출렁였고, 그 여파로 연금이 손해를 본 셈이다.

같은 조건에서도 국민연금이 직접 투자할 땐 거래 시점을 나눠 움직이는 등 훨씬 신중하게 대응해 이 같은 충격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익은 줄고, 개미들까지 따라 흔들렸다

국민연금의 거래는 시장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의 행동까지 바꾸는 결과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이 움직일 때 반대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연금 위탁운용 / 출처 :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면 싸질 걸 예상하고 사들이고, 살 때는 비쌀 걸로 보고 팔아버리는 식이다. 이 같은 ‘역방향 전략’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이 문제는 단순히 투자 방식의 문제가 아니다. 이 돈은 국민의 노후를 위해 모아둔 연금이기 때문이다. 어떤 운용 전략을 택하느냐에 따라, 먼 미래에 받을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위탁운용 전략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성과가 떨어지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에게 맡기면 다 알아서 잘해주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민의 자산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지킬 것인지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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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리하면서도. 적자라하니. 국민 돈을지들마음데로굴리며투자한다 그렇꺼면아얘 폐지해 나것을내고돌려받는. 것을. 줄때는야금받을때는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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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재용으로 손해본 삼성물산 주가하락손실금도 다 허탕되면 판새들에게 손실금청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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