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했다” 글로벌 강자로 떠오른 ‘이 산업’, 비결은?

한국 방위산업, 세계 속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 강화
방산
K-방산 수출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방위산업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으며 그 위상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세계 100대 방산업체’ 순위에 따르면, 한국 기업 네 곳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그룹(24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56위), LIG넥스원(76위), 현대로템(87위)은 각각 매출 증가율과 수출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10억 달러(약 15조 4천억 원)에 이른다.

방산
K-방산 수출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한화그룹은 전 세계 방산 기업 순위에서 18계단 상승하며 24위를 기록, 한국 기업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출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폴란드, 호주, 루마니아 등지에서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 성장률 53%를 기록했다.

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 방산 시장 성장 이끌어

전 세계적인 군비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은 한국 방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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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육상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K9 자주포와 K2 전차 같은 육상 무기의 인기가 높아졌다.

SIPRI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중동에서 성과를 냈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각각 천궁-II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총 7조 9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로템도 폴란드와 K2 전차 추가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며, KAI는 말레이시아와 폴란드에 FA-50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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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방위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여전히 크지 않다.

미국이 5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독일과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SIPRI는 한국이 육상 무기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무인기와 미사일 등 첨단 무기 분야에서는 여전히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유럽 시장을 넘어 북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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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방력을 더욱더 강화해야한다 연구개발을 할수있도록 방산기업도 일반기업에도 악법인 중대재해처벌법과 주52시간제를 폐지해야한다 정신500년 나간놈들이 만든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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