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오랜 기간 지켜왔던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위협받고 있다.
기술 유출과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사무직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LCD 사업 부문을 구조조정하며 OLED 사업 중심으로 재편을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희망퇴직을 받게된 배경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추격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이 장악했던 LCD 시장은 이미 중국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저가 공세와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 업체들이 철수하면서 시장을 지배하게 됐다.
이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로 무게중심을 옮겼으나, 최근 중국이 OLED에서도 빠르게 따라잡으며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중국이 49.7%의 점유율로 한국을 앞질렀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한국은 OLED 시장에서 62.3%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중국이 저가 OLED를 무기로 급성장하며 격차를 줄이고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에 집중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며, 광저우에 위치한 LCD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직 핵심 인재들이 중국 업체로 이직하면서 OLED 양산 공정에 관한 핵심 기술을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LG디스플레이에서 쌓은 기술적 노하우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들 일부를 구속기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OLED 기술은 아직 한국에 비해 품질 면에서 다소 부족하지만,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OLED 사업에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이 필수적이지만 중국의 막대한 투자와 빠른 추격 속에서 한국이 시장을 방어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공정 개발은 한국에서 수행하고 해외 공장에는 국내 직원을 파견하는 등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나, 결국 내부 인재들의 이탈로 기술 유출이 발생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보안 관리와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회사의 핵심 기술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중심을 담당해 온 OLED 기술력까지 잃지 않기 위해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안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LCD인력 Lay off하는 것을 보고 OLED인력이 평생 충성하겠다고 다짐하겠는가? 기업이 필요없을때 자르는 것은 되고 개인이 가치있을 때 이직하면 간첩, 매국노 취급하니 이공계로 안가지. 의대 아니면 경상대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