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망해가는데 ‘억대 연봉’이라니”… 하루 이자만 137억, ‘이 기업’의 황당한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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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 205조 원 부채
  • 하루 이자만 137억 원 지출
  • 직원 5명 중 1명 억대 연봉

한국전력공사는 205조 원의 부채와 함께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전력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기 공급
  • 2021년부터 3년간 43조 원 누적 적자
  • 하루 이자 지출 137억 원
  • 억대 연봉자 비율 증가

한국전력공사는 현재 205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는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합니다. 전기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하면서 재무 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21년부터 3년간 43조 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으며, 하루 이자 지출만 137억 원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억대 연봉자 비율 12.7%에서 22.1%로 증가
  • 전체 직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액 연봉자 수 증가
  • 최근 5년간 110건의 안전 및 환경 법규 위반
205조 빚더미, 하루 이자만 137억
그런데 직원 5명 중 1명은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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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심각한 부채 / 출처 : 연합뉴스

회사는 205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올라앉아 휘청이는데, 그 안에서는 억대 연봉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심장부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이야기다.

역대 최악의 재무 위기 속에서도 내부에서는 고액 연봉자가 늘고, 정작 가장 중요한 안전 관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하루 이자만 137억,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5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최대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약 41조 원)의 5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빚이 불어나는 속도도 가파르다. 2020년 약 132조 원이던 부채가 불과 4년 만에 70조 원 넘게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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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심각한 부채 / 출처 : 연합뉴스

이렇게 빚이 쌓인 가장 큰 이유는 전기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보다 싸게 팔았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국민 부담을 이유로 전기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고착됐다.

💡 한국전력공사가 왜 이렇게 많은 부채를 안고 있나요?

한국전력공사의 부채는 전기를 만드는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한 결과입니다.

  •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전기요금 인상 제한
  • 2021년부터 3년간 누적 적자 43조 원
  •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 고착

이로 인해 한전은 2021년부터 3년간 무려 43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이자로만 약 5조 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에 137억 원씩 꼬박꼬박 이자만 내고 있는 셈이다.

위기 속에서도 ‘그들만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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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심각한 부채 / 출처 : 뉴스1

이처럼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에서도 한전 내부에서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실이 지난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억대 연봉자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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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억대 연봉, 적절할까?

2020년 12.7%였던 억대 연봉자 비율은 2024년 22.1%까지 치솟았다. 직원 5명 중 1명 이상이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는 의미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사실이다. 신규 채용이 급감하는 동안 고액 연봉자 수는 2972명에서 4982명으로 67%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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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심각한 부채 / 출처 : 뉴스1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은 현장의 안전 문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총 110건의 안전 및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의 위기는 이제 단순히 한 공기업의 문제를 넘어섰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그 부담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형태로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일반 기업이라면 존속이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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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견 결과

한전 억대 연봉, 적절할까?
적절하다 5% 부적절하다 95% (총 5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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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족구성원이 통신요금 십만원 넘게 내면서
    전기요금 몇만원 내는게 말이 되나요
    정부에서 요금 안해주니 적자가 생기는거지요
    원료비가 늘면 당연히 가격 상승하는데
    정부가 요금인상 못하게 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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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 전라도 산과 바다를 뒤덮은 태양광 사업으로
    빈손으로 사업 시작한 자들만 매달 평생 배불리는 정책
    때문에 한전은 망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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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검찰들이 대거 임원을 하고 있으니 잘 돨 라가 없다 검찰이 뭘 알아서 전기회사에 들어가 몇억씩 받아 쳐드시냐 다 해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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