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성들 “한국산 쓰려 줄 섰다”…’초대박’에 109% 껑충

뷰티 디바이스 수요 급증
AI·고주파 기술 접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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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디바이스 인기 / 출처 : 뉴스1

“집에서도 피부과 수준의 관리가 가능하다면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있을까요?”

홈케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산 미용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K-뷰티를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보습과 리프팅, 주름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미용기기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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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디바이스 인기 / 출처 : 뉴스1

미용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에이피알의 지난해 관련 매출은 3,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미용기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온의 올해 1월 미용기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헬스케어 및 뷰티 기업들은 신사업으로 미용기기 분야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 폭발…수출 규모 1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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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디바이스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미용기기는 해외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경우 해외 판매 비중이 47%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원텍이 개발한 고주파 피부 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는 지난해 태국에서만 300대 이상 판매되며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동안 미용기기 수출 규모는 1억 7,921만 달러(약 2,493억 원)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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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디바이스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미국, 홍콩, 일본 등에서의 수요가 두드러지며, 미국 시장 수출액은 8,861만 달러(약 1,232억 원)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뷰티 디바이스는 단순한 뷰티 제품을 넘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뷰티테크’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5월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분석 기능을 갖춘 ‘스킨 라이트 테라피3’를 앞세워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AI, 초음파, 고주파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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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디바이스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한국의 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급성장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해외 기업들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뷰티의 영향력이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까지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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