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휘청거리더니… “한국이라 믿고 맡겨요” 뜻밖의 기회에 ‘활짝’

대만에서 ‘역대급’ 대형 수주 성공,
점점 높아지는 K-건설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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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의 위상 / 출처 : 연합뉴스

불황의 기미가 가실 것 같지 않던 국내 건설업계에 조금이나마 빛이 비쳐 들었다. 국내 건설사들이 뜻밖의 국가로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K-건설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한 곳은 다름 아닌 대만 시장이다.

대만 시장은 기존에 국내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진출을 꺼렸던 시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건설사의 접근이 제한되는 특성상 한국 건설사에게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은 대만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타오위안 국제공항 3터미널과 가오슝 아오지디 복합개발을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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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의 위상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가오슝 프로젝트는 대만 내 민간 공사 중 최대 규모로, 지상 48층 오피스 빌딩과 23층 호텔 등 대형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삼성물산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공사 관리에 감탄했고, 이로 인해 대만 정부 및 민간 기업들로부터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건설업에게 ‘양날의 검’이 된 트럼프의 재선

한편,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국내 건설업계는 여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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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의 위상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는 중동에 대한 강경책을 예고해 국내 건설사들이 주요 시장으로 여기는 중동 지역 수주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환율 변동을 일으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공사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한국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이 고환율로 이어져 원자재 및 수입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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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의 위상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국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 인하 시점을 지연시키고, 공사비 하락 요인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트럼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언급한 만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이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도로와 발전소 등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전쟁 종식 시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만과 같은 신규 시장에서 삼성물산과 같은 국내 건설사들의 성공적인 성과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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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의 위상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올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만큼, 해외 건설 현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성 또한 제기되었다.

다만, 트럼프 재선에 따른 중동 시장 수주 감소와 공사비 증가라는 변수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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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때문에 쓸수있는 재료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건설사들입장에선 지을수록 손해라 안짓는거지. 3기 신도시 포기하는거봐라.

  2. 아파트값에서 재료값이 얼마나 차지한다고 생각하냐? 재료 비싼거 하고 싼거 하고 차이금액이 분양가의 몇 퍼센트나 될까? 땅값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거다.
    언론과 부동산.건설사들 논리에 멍청하게 놀아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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