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환영식에 단독 초청
정용진, 美정계와 밀착 행보
사우디-미국서 존재감 과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사우디 왕세자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공식 초청한 한국 기업인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그가 이처럼 특별 대우를 받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서로를 브로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참모진을 만나고, 지난주에는 스페인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해온 정 회장의 인맥이 빛을 발휘한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 맞이 행사, 단독 참석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사우디 비즈니스협의회가 주최한 것으로, 미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은 기업인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방미 하루 전, 사우디 파트너사인 ‘다르 글로벌’과 함께 몰디브에 초호화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사우디와의 경제 협력에 힘을 싣고 있다.
이처럼 사우디-미국 간 경제 접점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정 회장의 등장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브로”라 불리는 특별한 인연

정 회장의 이번 참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브로’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며, 기독교 신앙을 공통분모로 종교적 유대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주 스페인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선 트럼프 주니어 외에도 벤처투자사 1789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인 오미드 말릭이 동석해 비즈니스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정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참모들과 면담했으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별도 회동도 이뤄졌다.
‘민간 외교관’ 역할 부각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일정 외에도 미국 내 주요 인사들과 꾸준히 교류하면서, 한미 간 비즈니스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정 회장의 인맥이 신세계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돈독한 관계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이나 투자 유치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사적인 친분을 넘어 미국 정계와의 신뢰 관계를 쌓아가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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