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6개월 만에 기준금리 0.5%로 전격 인상
17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 기록
글로벌 금융시장 ‘술렁’… 엔화 강세 우려도

수년간 저금리 기조를 고수하던 일본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일본의 이번 결정이 세계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일본 금리
일본은행은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금리를 0.25%로 올린 지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더 높아질 수 있는 일본 금리
일본의 금리 인상 배경에는 경제 회복의 뚜렷한 신호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8월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는 연봉협상을 통한 정규직 평균 임금 인상률 5.28%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인상률 4%를 넘어서는 수치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임금인상 협상도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물가 불안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 ‘긴장’…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
한편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일본의 금리가 오르면 이 같은 투자 전략이 수익성을 잃게 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잔액이 506조 600억 엔(약 4672조 원)에 달하며, 이 중 32조 7000억 엔(약 301조 원)이 청산 가능성이 있는 자금이라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달러 환율이 153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본 경제 회복이 강해지고, 일본은행이 진지하게 금리를 인상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강제 청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7월 말에도 일본의 금리 인상과 미국 고용 통계 악화가 겹치며 엔 캐리 청산이 확대됐고, 이는 증시 폭락으로 이어져 ‘블랙먼데이’를 야기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경제 둔화 우려도 줄어든 상황”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국민들이 열받은거지
한국국민 개인소득에 뒤지고 최저임금 한국보다다니까 자존심 꾸개진거
임금 올리고 금리도 올리고
앞으로 일본관광객 한국으로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