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액 사상 최대, 하지만 4년째 무역적자
엔저에 힘입어 수출 호조, 서민들은 고통
1인당 GDP 한국보다 낮아질 전망

“우리 회사 수출은 늘어났는데, 장보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일본의 한 중소기업 직원의 한숨 섞인 말이다.
일본 경제가 수출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일본 국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역대 최고 수출액, 그러나 여전한 적자
일본 재무성이 23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수출액은 107조 913억 엔(약 984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1979년 이후 45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5조 3천325억 엔(약 49조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엔저의 양날의 검
수출 호조의 이면에는 엔저 현상이 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제품의 해외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특히 미국 수출이 5.1% 증가한 21조 2951억 엔을 기록하며 국가별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눈부시다. 아시아 수출이 8.3% 증가한 56조 8708억 엔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수출의 경우 6.2% 늘어난 18조 8651억 엔을 기록했다.
더욱 깊어지는 양극화
하지만 수출 호조가 반드시 국민 경제의 호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엔저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실질 구매력은 감소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IMF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자료에서 일본의 1인당 GDP가 34,554달러까지 하락해 한국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이다.

수출 대기업과 내수 중심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으며, 부유층의 소비는 증가한 반면 서민층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3조 9천억 엔(약 126조 5천억 원) 규모의 경제 대책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실질임금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경제 성장률도 1.2~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엔저와 물가상승 압력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호조라는 겉으로 보이는 성과 이면에 숨겨진 경제적 양극화와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달라를 기준으로 수출액 줄어든 건 아니고? ㅋㅋ
남의나라일이아닌것같읍니다
한국은 모든계층 피눈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