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이민자 증가 추세
아시아 최고 수준 최저임금 영향
“일본보다 월급이 더 많다길래 한국에 왔어요.” 지난해 한국에 들어온 이민자가 8만 7천여 명에 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을 앞지르면서 아시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도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으로 일본의 2024년 최저임금(9828원)보다 200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OECD 회원국 중 2위 기록한 이민자 급증 추세
OECD가 발표한 ‘2024년 국제 이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행 이민자 증가율은 50.9%로 OECD 회원국 중 영국(52.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호주(39.7%), 미국(13.4%), 캐나다(7.8%) 등 전통적인 이민 강국들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이 같은 급증세의 배경에는 한국의 높은 최저임금도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한국의 최저임금은 아시아에서 높은 수준이며, 이스라엘(8.41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기 41.6%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면서 일본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여기에 최근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양국의 임금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달라진 체류 패턴… “한국에서 살고 싶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민자들의 체류 패턴 변화다. 과거에는 단기 취업 비자로 일하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한국에 정착하려는 ‘정주 지향’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체류 외국인의 79.5%가 한국에서의 장기체류나 정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명(9.1%) 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는 101만 명으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그늘도 존재하는 다문화 사회
하지만 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다. 작년 체류 외국인의 43.4%가 언어 문제를, 28.8%가 외로움을, 27.8%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19.7%가 일상적인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점이다. 차별은 주로 상점, 음식점, 은행(43%)과 직장(41.7%)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청은 출입국심사부터 비자 발급, 국적·영주권, 난민 지위 심사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급증하는 이민자들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배달할때 외국인 만나면 돈계산 힘들어서 잘못주는경우 많다 제발 그만좀 와라
그만 와라 특히 짱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