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융시장 들썩”…금리 인하설 다시 힘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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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 확산
물가 흐름이 핵심 변수
전망은 상반기 이후
Expectations for a rate cut spread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감 (출처-연합뉴스)

12월 금융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다시 한 번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년간 이어진 긴축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연준(Fed)과 한국은행이 언제 첫발을 내딛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그러나 국제 유가, 환율, 고용 등 주요 지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 여부가 가장 결정적인 변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말 금융시장, 금리 인하 기대감 다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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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감 (출처-연합뉴스)

연말로 접어들면서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미국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힌 뒤 투자심리는 한층 안정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하며 향후 통화정책 변화를 위한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상반기 말 인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심리지수가 개선되고 은행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일부 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더해지고 있다.

물가 흐름이 결정할 ‘실제 금리 인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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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감 (출처-연합뉴스)

금리 인하의 성패는 결국 물가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둔화됐지만, 근원물가는 여전히 불안 요인을 안고 있다.

국제 유가 반등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이어질 경우 물가 압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용지표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당장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물가가 2%대 진입 흐름을 확실하게 보여야 금리 인하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하 시 금융시장·부동산·가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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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감 (출처-연합뉴스)

한편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금융시장 전반에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기술·성장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며, 부동산 시장은 대출금리 부담이 줄어들며 거래 회복 흐름이 조금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지역별 온도 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가계부채 부담은 일부 완화될 수 있으나, 연체율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등의 위험 요인도 동시에 존재한다.

한국은행은 “물가와 경기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반 이후가 인하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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