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반감
예금금리 하락폭 대출금리보다 커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4개월째 확대

“기준금리 내린다더니 왜 우리 이자 부담은 더 늘었나요?” 한 대출자의 한탄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빨라진 은행권 예금금리 하락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 가중평균금리는 4.76%에서 4.64%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4.79%에서 4.72%로 0.07%포인트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5개월간 이어진 오름세가 꺾인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저축성 수신금리는 3.35%에서 3.21%로 0.14%포인트 떨어져, 대출금리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5%,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15%로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는 오히려 0.07%포인트 올랐다.
더 벌어진 예대금리 격차

이러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 폭 차이로 예대금리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은행들의 예대금리 차이는 1.4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2024년 9월 1.22%포인트 이후 4개월 연속 확대된 수치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NH농협은행이 1.33%포인트로 가장 컸고, KB국민은행 1.25%포인트, 우리은행 1.16%포인트 순이었다.

특히 전국 19개 은행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북은행의 예대금리 차이가 5.93%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토스뱅크(2.48%포인트)와 카카오뱅크(2.11%포인트) 등 인터넷은행들도 2%대의 높은 격차를 보였다.
서민들의 가중되는 부담
이러한 현상은 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높인 결과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떨어진 만큼 은행들이 이제는 반영해야 할 시기”라며 가산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어서 향후 예대금리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김민수 금융통계팀장은 “장기 시장금리가 예상과 달리 상승하지 않는다면 가계대출 금리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당분간 은행권의 높은 예대금리 차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가계부채 원인이
대출 금리 높인다고 잡힐 일 아니다…
주택 시장에 맡겨라.
손대면 빛만 더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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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과감한 인원 구조조정 필요
내수회복 위하여 기준 금리 더 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