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더니 “이러다 20조 날아가겠다”… 심각한 상황에 韓 경제 ‘발 동동’

미국의 무역전쟁 여파 ‘직격탄’
한국 GDP, 최대 20조 원 감소 전망
경제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의 무역전쟁이 우리에게도 불똥이 튀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 기조를 다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의 GDP는 올해에만 최대 20조 원 줄어들 수 있다. 이는 국내 명목 GDP의 0.8%에 해당하는 규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한국 제품에 10%의 상호 관세를 매길 경우 GDP가 0.7%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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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자동차, 반도체, 철강, 의약품 등이 주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이미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18년 미국과 협상을 통해 연간 263만 톤의 철강 수출량을 무관세로 보장받았지만, 트럼프가 이를 무효화할 경우 한국산 철강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한국신용평가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국내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이 1조 2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빠르게 움직인 일본, 한국도 대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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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강화될 조짐을 보이자, 한국 경제계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트럼프 1기 시절 당시, 2017년부터 범정부 차원의 대응팀을 구성해 트럼프 정부와 긴밀한 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일본은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 미국산 천연가스 구매 확대 등을 제안하며 자국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일본은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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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역시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선제적인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신산업·수출 다변화 절실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를 오히려 한국 산업 구조를 재편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한국 경제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특정 산업에 집중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신산업을 육성해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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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 / 출처 : 뉴스1

정부는 관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한미 실무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적용 예외를 요청하는 한편, 새로운 무역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재개될 경우 이를 계기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장기적인 시각에서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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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슨걱정 젊은세대것 좀갖다 쓰지 뭐
    국채발행하고 기본소득으로 나눠쓰고
    본예산 집행하기도 전에 3차추경해도
    반일이면 열광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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