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커피·과자까지 줄줄이 올라
외식도 부담…“소득은 줄고 물가는 폭등”
“이대로면 진짜 끼니 걱정” 아우성 커져

“커피 한 잔, 라면 하나 사는 것도 망설이게 됩니다.”
요즘 먹거리 물가 이야기를 꺼내면 빠지지 않는 하소연이다.
올해 들어 라면, 커피, 유제품, 과자, 외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러다 진짜 굶게 생겼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가격 인상 ‘도미노’…유제품·커피까지 예외 없다

지난 6개월 사이, 국내 식품·외식업체 60곳 이상이 가격을 인상했다. 이 중에는 농심, 오뚜기, 빙그레,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등 국민 브랜드도 다수 포함됐다.
동서식품은 반년 새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려 커피믹스 가격이 20% 가까이 뛰었고, 농심과 오뚜기는 3~4월 라면값을 줄줄이 인상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파는 3분 카레와 짜장 가격도 13% 이상 올랐다.
유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가공유와 발효유 등 54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hy의 야쿠르트 라이트는 한 병에 250원으로 13.6% 올랐고, 빙그레는 두 달 간격으로 아이스크림과 발효유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했다.
과자류 역시 오름세가 가팔랐다. 초코송이, 촉촉한초코칩, 크런키 같은 제품들은 15~40%에 달하는 가격 인상 폭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는 8개월 새 두 번 올라 개당 2천 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선 기업들이 작년 말 계엄 사태 이후 대선 전까지 정국 불안정을 틈타 가격 인상을 몰아쳤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실제로 가격 인상 시점이 12월부터 4월 사이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선과 연관성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물가상승 속 소득은 감소…“정부 개입 필요” 목소리 커져
문제는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1.5% 줄었지만, 식비 부담은 더 늘어났다.
고물가 체감이 가시화되면서 한국경제인협회가 실시한 설문에서도 국민 10명 중 6명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 환율 요인까지 겹친 복합적 물가 상승을 지적하며, 단기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중앙대 이정희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정부의 할인 정책만으로는 식품 물가를 잡기 어렵다”며 장기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는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원재룟값 상승과 환율 부담을 내세우고 있지만, 환율이 안정된 뒤에도 가격을 되돌리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소비자단체는 “기업들이 이익만 챙기고 책임은 회피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은 총재가 금리 내려서 벌어진 일
세상이 있는자들과 타협하지 없는 자들과 타협하겠나? 있는 자들은 있는것으로 없는자들의 쬐끔 있는것까지 욕심을 낸다.그런데,그게 앞으로의 세상이고정부도 어쩔수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