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로지스틱스 국내 물류센터 개설
AI 창고 운영, 12시간 배송 도전

“12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 징동닷컴(JD.com)의 물류 계열사 ‘징동로지스틱스’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내세운 핵심 메시지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e커머스에 이어 이번엔 물류 대기업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한층 긴장하는 분위기다.
AI 물류센터로 12시간 내 수도권 배송

25일 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 산하 물류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최근 한국 법인 ‘징동코리아’를 통해 인천과 이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최단 12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징동로지스틱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창고 운영 시스템 덕분에 서울 및 일부 수도권에서 12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징동닷컴의 한국 진출은 단순한 해외 확장이라기보다는 미국 시장을 대신한 ‘우회 전략’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중국·홍콩발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 폐지 방침을 밝히며 C커머스 기업들에 타격을 준 이후 그 흐름은 뚜렷해졌다.
다만, 미국이 발표한 초고율 관세는 실제 적용 시점을 아직 명시하지 않아 현 단계에선 ‘관세 유예’ 상태다.
그럼에도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한국 시장 비중을 빠르게 키우는 분위기다. 징동 뿐 아니라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등도 국내 물류센터 설립과 셀러 유치에 나선 상태다.
초저가 전쟁에 내몰린 국내 유통

실제로 C커머스의 국내 침투 속도는 상상 이상이다. 앱 분석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전자상거래 앱 사용자 수 기준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테무는 4위, 쉬인도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문제는 이런 C커머스의 공세가 국내 유통업체들을 ‘출혈 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점이다.
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소비 위축 등으로 이미 부담이 큰 상황에서 ‘초저가 직구’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셀러들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는 평가다.
한 소상공인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외 초저가 물품이 국내 물류센터를 통해 유통되는 지금의 구조는 공정하지 않다”며 규제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흐름이 일시적인 ‘우회 수단’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 시장에서 자리 잡은 물류 시스템과 셀러 인프라가 결국엔 ‘중국 플랫폼의 해외지사’처럼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는 중국기업의 국내시장의 문을 제한시켜라. 중국시장의. 한국기업의 활동을 보장하고 승인해주는 만큼 해주어라. 사드보복처럼. 서해구조물 빌미로 중국기업도 문탇게해라
중국과 상호주의를 지켜라. 왜 중국이 한국 우리 기업을 잠식하게 하냐?
안 사면 되지…국내 업체 이용합시다. 좀 늦으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