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잘 나간다 했지만 “우려가 현실로”…주행거리 0km 중고차 넘쳐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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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할인에도 줄지 않는 재고
야간근무 줄인 비야디의 속사정
해외선 ‘통제차’ 논란도 불거져
중고차
중국 전기 중고차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 사면 바로 중고차로 팔립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선 요즘 이런 풍경이 낯설지 않다. 도로에 나서보기도 전에 중고차로 전락한 ‘주행거리 0km’ 차량이 넘쳐난다.

전 세계 전기차 1위 비야디(BYD)까지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급속한 성장의 그늘이 드러나고 있다.

비야디도 멈칫…생산라인 확대 연기

중국 전기 중고차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로이터는 25일 보도를 통해 비야디가 중국 내 일부 공장에서 야간 교대근무를 없애고, 생산 능력을 최소 3분의 1 줄였다고 전했다.

최소 4곳 이상의 공장에서 이런 조치가 이뤄졌으며, 당초 예정됐던 신규 생산라인 확대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비야디는 지난해 427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1위 자리를 꿰찼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늘린 5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지만, 출혈 경쟁에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4~5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13%, 0.2%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다.

보조금 노린 ‘유령 판매’…중고차 시장도 뒤엉켜

중국 전기 중고차 시장 / 출처 : 뉴스1

중국의 중고차 시장에선 ‘신차 같은 중고차’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SNS에선 주행거리 50km 미만의 차량들이 중고차로 판매되며, 새 차보다 싸고 구매세가 없다는 점이 홍보 포인트로 쓰인다.

모건스탠리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3개월 미만 신차로 등록된 후 주행거리 50km 이하 상태에서 중고차로 나온 차량이 무려 1960만 대에 이른다.

문제의 핵심은 정부 보조금이다. 신차 등록 후 곧바로 되팔아도 보조금을 챙길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차량을 실제 사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보조금만을 노린 판매가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부 지방정부는 보조금을 중단하거나 제도 개선에 나섰다.

중국 전기 중고차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이 같은 분위기는 해외로도 번지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연합 등은 값싼 중국 전기차가 시장을 잠식한다고 반발하며 수입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

비야디는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영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섰다. 실제로 올 들어 영국 판매는 600%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국 정보기관 전 수장은 중국 전기차를 “정부가 조종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표현했다. 차량에 내장된 센서와 통신장비가 정보 유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재고, 가격 경쟁, 보조금 부작용, 보안 우려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가운데, 비야디의 이번 속도 조절은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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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북공정 자금 처먹고 기사ㅆ는 기레기가 넘치니 빨갱이 조폭이 나라 수장을 하네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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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중국과는손절이살길이다.중국은무엇이든 지구상의모든것을다가지려하고모두만들어팔 려고한다.저들의욕심과 탐욕은 절대로끝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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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살 짜리 우리 조카 왈 “삼촌 중국 붕붕이는 시내에서 보이지도 않는데 판매 1위가 맞아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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