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도 인정한 韓 조선업”…
글로벌 시장 흔드는 ‘새로운 장’

“선박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통화에서 전한 이 메시지는 국내 조선업계에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단순히 한국 조선업체를 향한 칭찬을 넘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간 35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 해군 예산의 일부가 한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
미 해군의 결단… 왜 한국인가?

미국이 한국 조선업체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기술력, 신뢰성,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한국을 미 해군의 유력한 협력 파트너로 만들었다.
영국 클락슨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선박 수주 점유율은 중국이 70.6%, 한국이 16.7%를 차지했다. 일본은 4.9%로 조선업 구조조정 이후 경쟁력을 잃은 상황이다.
중국은 군사적 경쟁 상대로, 일본은 생산능력의 한계로 배제될 수밖에 없다.
반면, 한국은 이지스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등 다양한 군함을 제작한 경험이 풍부하다.

납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점과 건조 비용이 미국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도 큰 강점이다.
미 해군의 협력 요청은 군함 건조와 유지·보수(MRO)에 그치지 않고 상선 건조 시장으로까지 협력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조선업체에 현지 생산시설 설립을 요구할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고,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내 조선소 인수를 검토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 해군은 향후 30년간 군함 확보에 약 160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항공모함,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함정을 포함한 신규 건조 프로젝트는 국내 조선업체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LNG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도 한국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이미 수주 호황을 누리며 글로벌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 LNG운반선 수주 물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어, 에너지 수송 선박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 조선업이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고 도전 과제를 극복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선소건설, 현대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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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가 작년 중반기 뉴스인데. 왜 또 지금화재 인듯 올라온 건지 정치적으로. 장난 그만들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