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분양 “3월의 1.8배”…’봄 성수기’ 물량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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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4.7만 가구 분양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 연합뉴스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이달의 약 2배 수준으로 급증한다. 부동산R114는 4월 전국 50개 단지에서 총 4만7천62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6천423가구) 대비 7.3배, 이달(2만5천588가구) 대비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R114는 “4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데다, 3월에 예정된 물량 일부가 이월됐다”며 “6월 지방선거 전에 분양 일정을 소화하려는 단지가 늘며 물량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재개발 단지가 주도

4월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천634가구다. 경기(1만7천494가구), 서울(7천394가구), 인천(4천746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은 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주도한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장위10구역·1천931가구),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흑석11구역·1천515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노량진6구역·1천499가구) 등 굵직한 재개발 단지들이 나란히 일정을 잡았다.

지방선거 앞두고 분양 쏟아진다…4월 수도권 청약 시장 러시 / 뉴스1

지방도 충남·경북·부산 순 대거 공급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천428가구다. 충남(5천74가구)이 가장 많고, 경북(2천975가구), 부산(2천604가구), 대전(1천780가구), 전남(1천679가구)이 뒤를 잇는다.

주요 단지로는 경북 경산시 ‘펜타힐즈W'(1천712가구), 충남 천안시 ‘업성푸르지오레이크시티'(1천460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1천351가구), 경남 거제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1천314가구) 등이 있다.

선거 앞두고 분양 밀집…수요자 꼼꼼한 청약 전략 필요

전국 월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추이 / 부동산R114, 연합뉴스

4월 분양 물량 급증의 배경에는 6월 지방선거라는 외부 변수가 자리한다. 선거 전후로 행정 일정이 복잡해지는 만큼, 건설사들이 4월 내 분양을 서두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청약 경쟁률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단지별 입지와 분양가 수준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울 재개발 단지의 경우 사업 추진 경과와 이주·철거 일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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