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의 수요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의 처음으로 점유율 ‘톱 5’ 안에 들지 못하는 사태에 직면했다.
이는 애플이 중국 진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한때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던 애플의 위상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약 970만 대에 그쳤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14%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 3위에서 6위로 내려앉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기술 전쟁 이후 중국인들의 아이폰 기피 현상과, 중국 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비보, 오포, 아너, 화웨이, 샤오미 등 국내 업체들이 점유율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들 중국 브랜드는 향상된 기술력과 자국 시장에 맞춘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총 출하량은 70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시 예정
애플이 오는 2026년 접이식(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폴더블 아이폰은 내부 코드명 ‘V68’로 개발 중이며, 아시아 지역의 공급업체와 부품 제작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애플은 일부 아이폰 모델의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사용자가 기계식 시스템으로 조리개를 조절하여 보다 향상된 심도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최종 제품 출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로이터는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사들이 이미 선보인 전략을 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중국의 화웨이와 아너가 주도하고 있으며, 애플의 시장 진입이 이들 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