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들이 기다려왔던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
과연 정말로 임박했을까?
“안드로이드 핸드폰에서 제일 부러운 기능”, “언제쯤 아이폰으로도 교통카드 쓸 수 있나요?”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요즘, 특히 20대의 64%는 아이폰을 쓸 정도로 그 인기가 엄청나다.
그리고 국내 아이폰 유저들이 반가워할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폰의 교통카드 기능 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4년 처음 출시되었던 애플페이는 2023년에 들어서야 국내에 도입되었다.
‘삼성페이’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는 없지만, 점차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곳도 확대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많은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기다려 왔다.
티머니와의 연계를 통해 핸드폰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핸드폰과 달리, 아이폰 사용자 대부분은 실물 교통카드를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티머니 담당자의 실수로 업로드되었던 몇몇 홍보 이미지는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유출된 홍보 이미지 속에는 아이폰으로 버스요금을 결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모바일 티머니 앱에 애플페이 로고도 함께 실려 있었다.
게다가 지난 8월에는 티머니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 지원 서비스를 담당할 직원 채용에도 나서기까지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이폰16이 출시된 이후의 올해 10월부터 대중교통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에서 ‘태그리스’ 교통카드까지
그리고 지난 7일, 서울시의회에서는 티머니의 김태극 대표이사가 “아이폰의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수요가 20~30대에 몰려있다”라면서 “20대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70% 가까이 나오는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다시금 아이폰 사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티머니에 애플페이가 도입될 경우, 접촉하지 않고 자동으로 결제되는 대중교통의 ‘태그리스’ 정책 또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개찰구만 통과해도 자동으로 요금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아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한 기능인 만큼,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동반 성장을 위해서라도 애플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