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 더 잘나가더니 “집주인들 환호성 질렀다”…대체 어디길래

과천 아파트값 2년간 38% 급등… 서울 강남권 넘어섰다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과천의 비밀
GTX-C 노선 호재까지… “서울 삼성역 7분대” 기대감
과천
과천 부동산 급등 / 출처: 뉴스1

서울 강남권보다 더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 등장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에만 17.23% 상승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2년간 38.38%가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과천의 매력, 서울 강남 수요까지 흡수

과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실거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과천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21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1년 전 대비 최대 5억 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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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부동산 급등 / 출처: 뉴스1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부림동 주공8·9단지도 전용 83㎡가 20억 원을 넘어서며 1년 새 5억 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러한 급등세의 배경에는 과천만의 독보적인 장점이 자리 잡고 있다.

도시 전체 면적의 83%가 그린벨트로 지정된 쾌적한 환경과 관악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공원 등 풍부한 문화시설까지 더해져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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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부동산 급등 / 출처: 연합뉴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미래가치 상승 기대

과천의 부동산 가치는 앞으로도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GTX-C 노선이 완공되면 과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7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이미 수도권 전철 4호선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GTX까지 더해지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출퇴근이 편한 핵심지역과 강남에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졌다”며 “집은 한 채만 사고 나머지는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트렌드도 지역 쏠림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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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부동산 급등 / 출처: 연합뉴스

분양시장에서도 과천의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프레스티어 자이’는 3.3㎡당 6000만 원을 넘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되었다.

이는 과천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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