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실업급여 신청자 코로나19 이후 최대치 기록
40대 경제활동인구 90만 명 급감, 위기 심화
중년층 실직자 절반 이상이 재취업 실패

“벼랑 끝에 선 기분입니다. 지금 나이에 재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죠.”
최근 구조조정으로 퇴사를 앞둔 한 40대 직장인의 말이다. 한때 기업의 중추로 여겨지던 40대가 구조조정의 새로운 타깃이 되고 있다.
실업급여 신청 폭증, 코로나 시기보다 심각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은 충격적인 수치를 보여준다.

12월 실업급여 지급자는 53만 1000명으로,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 9000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건설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업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4만 6000명으로 급증했고, 제조업에서 2만 명이 늘어나 신규 신청자 급증세를 견인했다.
‘안전지대’에서 ‘위험지대’로 전락한 40대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분석은 더욱 우려스럽다. 40대가 청년, 여성, 고령자, 장애인에 이어 “새로운 고용취약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705만 400명에 달하던 40대 경제활동인구는 인구감소와 구직의욕 감소, 고용시장 이탈이 겹치면서 작년 11월 616만 3000명까지 급감했다.
더 큰 문제는 재취업의 벽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2024년 4월 기준 40대 후반에 주 직장에서 실직한 임금근로자의 51.5% 이상이 실직 직후 재취업에 실패했다.
이는 일반 실직자의 미취업률(14.1%)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45~52세에 비자발적 실직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가구 총소득이 200만 원 가까이 낮았다.

이아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자발적 실직을 일찍 경험할수록 소득 격차가 누적되어 지속적인 상처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기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모은다. 경총은 “임금체계 특성상 40대가 경기침체 시 구조조정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지원체계도 미흡하다. 현행 실업부조제도는 청년층에 집중되어 있어 40대 실직자들의 생활안정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40대를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40대중반입니다 혼자 살고있지만 백수입니다. 먹을것도 떨어져갑니다
지금은 실업급여라도 줄 세금이 있지, 토지국유화, 재벌해체 주장하는 쪽이 권력 뺏겠다고 환장중인데.
잘됐다 4050 종북좌파놈들
정말로 일 거리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