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본격 부과한다…
자영업자 반발 거세져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낸다고? 장사하기 더 힘들어지겠네.”
배달의민족(배민)이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배달비를 아끼려던 고객들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부담에 당황했고, 점주들은 영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2일 포장 주문 서비스 유료화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3월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며, 기존에 무료로 운영되던 포장 서비스에도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지난해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린 데 이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자영업자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 가중될 뿐”
배민의 이번 결정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배달 주문이 아닌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점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으면 음식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배민은 수수료 부과와 함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간 3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할인 쿠폰 제공,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점주들은 이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배민, “포장 주문 활성화로 점주도 혜택 볼 것”

배민 측은 이번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가 점주들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활성화되면 점주의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고, 매장 방문 고객이 증가해 추가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배민은 포장 주문 서비스의 명칭을 ‘픽업’으로 변경하고, 앱 내에서 접근성을 높이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기존 ‘포장’ 탭을 ‘음식배달’ 탭 바로 옆으로 이동시키고, 매장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쉽게 포장 주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정”이라며 “배달 수수료에 이어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변화할지, 자영업자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인점 할뗀 본사가 쇠사슬로 역어서 빨아먹는데 이제는 배달 어플이 쌍빨대 꼽고 빨아 먹는데 자엽업 다 죽으면 너는 살수 있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