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잡을 승부수”… 누구도 예상 못한 中 거물과의 동맹

쿠팡 독주를 막을
신세계-알리바바의 동맹
신세계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 법인 / 출처 : 연합뉴스

“쿠팡에 밀린 G마켓, 알리와 손잡고 재도약 가능할까?”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가 손을 맞잡으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약 3조 4,4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G마켓은 한때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두 주자였지만, 현재는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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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 법인 / 출처 : 연합뉴스

알리바바 역시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자사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여전히 쿠팡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앞지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각각 5 대 5 비율로 출자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된다.

두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협력 구조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릴 방침이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공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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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 법인 / 출처 : 연합뉴스

G마켓은 국내 판매자 60만 명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으로 G마켓 셀러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200여 개국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어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신세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상품 품질관리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한국 시장 진입 초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방대한 상품군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품질 논란과 물류 문제로 한계를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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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 법인 / 출처 : 뉴스1

신세계와의 협력으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현재 쿠팡과 네이버의 2강 체제가 공고히 자리 잡고 있다.

쿠팡은 가격 경쟁력, 물류 시스템, 로켓배송이라는 압도적 강점으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G마켓이 협력하더라도 쿠팡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선 독창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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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 법인 / 출처 : 연합뉴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동맹을 두고 “현대판 나당 연합”이라고 평가한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두 기업이 협력해 강력한 경쟁자와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G마켓이 쿠팡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동맹이 단순한 생존 전략을 넘어 소비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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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씨가 감각이 떨어지네.. 반중감정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선택임을 알아야.

  2. 하필 짱께와 손을 잡았다고
    돈버는덴 국격을 안따지는 구만
    정말 할말이 없네 아무리 돈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정말 돈밖에 모르는 돈벌레 구만
    짱께들 하고 대를 이어서 대대손손
    돈돈돈 하고 부르 짖으면서 사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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