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이제 어떡하죠”… 심각한 시장 상황에 잠 못 이루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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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문턱 앞에서 주저앉은 청년들
경력직 우대·일자리 부족 겹악재
“지원할 곳조차 없다” 절망 커져
고용
고용 시장 취업난 / 출처 : 연합뉴스

“지원할 만한 공고가 아예 없어요.”

일자리를 구하려는 20대 후반 청년들이 고용 시장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2025년 지난 14일 발표한 1분기 고용 통계에 따르면, 2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무려 9만 8000명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코로나19 이후의 고용 충격보다도 더 크다는 점에서 고용 한파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 시장 취업난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이번 감소는 인구 감소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구조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채용 공고는 반토막… ‘쉬는 청년’ 늘어난다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023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실업자 수는 1만 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0.6%포인트 뛰었다.

같은 시기 이 연령대의 인구는 약 6만 9000명 줄었지만, 취업자 수 감소 폭은 이보다 훨씬 컸다.

고용 시장 취업난 / 출처 : 연합뉴스

눈에 띄는 변화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다. 일자리를 찾지 않고 ‘쉬고 있다’고 답한 청년이 전년보다 1만 8000명 증가해 4개 분기 연속 늘어났다. 단순히 취업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취업 시장 자체를 떠난 청년도 늘고 있다는 뜻이다.

채용 공고도 찾아보기 힘들다. 통계청 ‘빅데이터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채용 모집 인원은 2020년 1월 대비 57.9% 급감했으며, 이는 코로나 초기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일자리는 줄고… 기업은 “경력직만”

이런 고용 한파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감소다.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취업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고용 시장 취업난 / 출처 : 뉴스1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1만 2000명 감소해 4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18만 5000명 줄며 역대 최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흐름도 청년 고용을 악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경력직 채용 비중이 높아질수록 청년층의 취업률은 하락하는 상관관계가 뚜렷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일찍이 일자리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구조를 정부가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구조 속에서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가 첫 직장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 취업난 / 출처 : 뉴스1

경력 중심 채용 트렌드, 양질의 일자리 감소, 불확실성 증대라는 삼중고 속에서 채용을 넘은 근본적인 고용 정책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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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네수엘라에서 무슨 얼어죽을 채용 기업들 영원히 안돌아온다 이민가거나 해외취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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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라가 개판이라서 청년 취직 힘들고…전공의 의대생들은 지랄것은 정부 때문에 제대로 수업 받지 못하고…부모남들 석 썩어 가고 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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