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밀려 제대로 망했다” 말 나오던 ‘이 회사’.. 이젠 포르쉐 넘본다

샤오미, 포르쉐 킬러 ‘SU7 울트라’
내년 1분기 생산 시작
샤오미 SU7 울트라 배터리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출처-샤오미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샤오미가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경쟁했지만, 하루에 1대로 안 팔릴 정도로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을 위협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제대로 망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하지만 이런 샤오미가 고성능 모델인 SU7 울트라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최근 “2025년 1분기부터 포르쉐 타이칸 킬러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오미 SU7 울트라, 최고 출력 1548마력 발휘

올해 7월 샤오미가 발표한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은 2만7200rpm의 ‘V8s’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1.97초, 200km 5.96초, 300km는 15.07초를 기록한다. 최대 속도는 350km/h를 돌파한다.

샤오미 SU7 울트라 출력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출처-샤오미

샤오미에 따르면 슈퍼 모터 세 개(V8S 모터 2개, V6S 모터 1개)를 통해 최고 출력 1548마력을 발휘한다. 더불어 V8S 단일 모터만으로도 578마력 생성이 가능하다.

내년 출시될 양산형 모델은 프로토타입과 동일한 섀시 구조를 비롯해 세 개의 전기모터 및 배터리 팩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1330kW의 최대 출력 효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의 ‘치린 2세대’ 배터리가 세계 최초로 사용된다. 이 배터리는 전력량 20%에서도 출력 800kW 발휘가 가능하며 최고 전압은 897V에 달한다.

샤오미 SU7 울트라 출력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출처-샤오미

또한 ‘AP 레이싱’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해 전·후면에 6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 6개를 장착, 100km당 제동 거리는 25m를 기록한다.

참고로 SU7은 중국에서 2만7307대가 인도됐으며 회사는 올해 생산 목표를 두 배로 증가시켰다. 올해 전체 인도량은 하반기에 큰 폭으로 증가해 연간 1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SU7 울트라 2025년 1분기 양산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출처-샤오미

성능 100% 발휘하려면 테스트 통과 필요

초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를 충분히 활용하려면 특별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레이쥔 CEO는 “양산 모델은 초보자 모드 상태로 출고되며 차량의 포텐셜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점진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고성능 차량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오미 SU7 울트라 2025년 1분기 양산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출처-샤오미

한편 샤오미는 15~20년 안에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샤오미 알라인 램 CFO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지만 이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현재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게 되면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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