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차, 이젠 현실로
도로를 달리고, 하늘을 넘는다
상상을 뛰어넘는 신차의 실체

올해 연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제로 소비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알레프 에어로너틱스(Alef Aeronautics)는 자사의 첫 전기 플라잉카 ‘모델 A(Model A)’의 출시 시점을 연말 혹은 내년 1분기로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 차세대 이동수단은 이미 수천 건의 사전 예약을 확보한 상용 제품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모델 A’의 실체
알레프 에어로너틱스는 지난 10년 동안 플라잉카 개발에 전념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10월 첫 프로토타입 ‘모델 A’를 공개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차량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동시에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다. 주행 가능 거리는 350km, 항속 비행 거리는 약 170km에 이른다.
회사 측은 모델 A가 “이착륙이 가능한 최초의 도로 주행 승용차”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를 포함한 기존 전기차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도 내세웠다.
또한 차량의 분류가 초경량 비행체로 규정되어 있어 비행을 위한 별도 인증 없이 합법적으로 도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비행은 주간에만 가능하며 지정된 비행 구역에서만 운용이 허용된다.
폭발적 관심… 사전예약 3400대 돌파
모델 A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처음 440대의 예약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까지 누적 예약 대수는 3400대를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이로 인한 총 계약금 규모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80억 원)에 이른다.
알레프 에어로너틱스는 차량의 초기 판매 가격을 30만 달러로 책정했다. 다만, 이는 수작업 제작에 따른 한시적 가격이며 장기적으로는 토요타 코롤라나 포드 포커스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회사는 항공 부품 제조 전문업체 푸카라 에어로(PUCARA Aero), MYC와 협약을 맺고 항공 등급 부품의 양산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실제 주행 영상 공개… ‘SF 아닌 현실’
지난 2월, 캘리포니아의 공공도로에서는 모델 A의 시연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다가 전방 차량을 뛰어넘는 장면이 담겨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는 플라잉카 기술이 이론을 넘어 실제 주행 환경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알레프 에어로너틱스는 모델 A에 이어 두 번째 플라잉카인 ‘모델 Z’의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모델은 203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상 가격은 3만 5000달러(약 4790만 원)다. 회사 측은 조만간 모델 A의 추가 세부 사양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플라잉카가 더는 상상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알레프 에어로너틱스는 현실 세계에서 첫 상용 플라잉카의 시대를 여는 문턱에 서 있다.
우리의 교통관련기업도 이보다 더좋은 한수위 플라잉카를 만들어 앞서가길 응원하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