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라인업이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 S90과 XC90은 2025년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 대비 각각 57.5%(415대), 95.5%(588대) 급증했다. 특히 S90은 하반기에만 1,137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성장하며, SUV 중심이던 볼보 판매 구조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후륜 에어 서스펜션 대중화, 주행 품질 끌어올려
신형 S90의 판매 급증 배경에는 과감한 상품성 개선이 자리한다. 볼보는 기존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던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주력 모델인 B5 울트라 트림까지 확대했다.
노면 상태와 하중에 따라 차체 높이와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는 이 기술은 5,090mm 전장, 3,060mm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광활한 실내 공간과 결합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XC90 역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새로운 범퍼 디자인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B6 울트라 트림에 초당 500회 노면을 모니터링하는 액티브 섀시 기술을 기본 탑재했다.
한국 시장 300억 투자, 디지털 경쟁력 입증
볼보가 한국 시장을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자한 디지털 인프라도 판매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Car UX’가 탑재됐으며 네이버와 협업한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OTT, SNS,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 시장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오토는 수입차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10만km 무상 부품 보증, 15년 무선 업데이트(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등 사후관리 서비스는 고객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6년 연속 만족도 1위, 브랜드 신뢰도가 판매 견인
볼보의 약진은 단순한 신차 효과를 넘어 축적된 브랜드 자산의 결과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제품 만족도(TGR) 855점으로 국산·수입차 통합 1위를 6년 연속 기록 중이다. 서비스 만족도(CSI) 역시 853점으로 산업 평균 대비 46점 높은 유럽 브랜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22일 기준 한국 시장 누적 판매 15만대를 돌파헀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EX90, ES90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전략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안전과 럭셔리 가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90과 XC90이 증명한 ‘질적 성장’ 전략이 향후 신규 모델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