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벤츠도 아니었다”…타임지 선정 ‘최고의 발명품’의 반전 정체

볼보 EX90의 혁신적 ‘운전자 이해 시스템’
타임 선정 ‘2024년 최고의 발명품’ 영예

볼보자동차의 전기 SUV 플래그십 모델 ‘EX90’에 기본 탑재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발명품’ 중 자동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는 운전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한 이 시스템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도로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비전을 실현한다.

실시간 감지로 운전자 상태 파악… 안전성 강화

볼보 EX90의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실시간 감지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가 피로나 집중력 저하 상태에 있는지를 파악한 후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 필요한 경고를 제공한다.

첫 단계에서는 작은 알림으로 운전자의 상태를 경고하며 반응이 없을 경우 점점 더 강한 경고를 준다.

특히 운전자가 잠이 들어 의식을 잃는 상황에서는 차량이 자동으로 안전하게 정지하고 비상등을 점등해 주변 차량에 경고를 보낸다. 이 기능은 볼보의 목표인 ‘충돌 제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하는 중요한 안전 요소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는 “EX90을 포함한 모든 볼보차는 최고의 안전성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볼보의 안전 기술이 업계 선두 주자임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PA2로 더 안전하게

EX90은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개발된 3열 플래그십 SUV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CATL의 11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3km(미국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사양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90은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차량을 오랫동안 최신 상태로 유지, 고객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안전과 기술의 결합… EX90의 새로운 기준

타임이 매년 각 분야의 혁신적 발명품 200가지를 선정하는 ‘올해의 발명품’ 목록에 볼보 EX90이 포함된 것은 차량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90의 미국 시장 판매가는 8만 1290달러(한화 약 1억 1200만 원)이며, 높은 안전성과 첨단 기술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볼보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