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한국이 제일 싸다니”…해외보다 2천만 원 저렴한 ‘이 車’

볼보 EX30,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선보인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SUV ‘볼보 EX30’이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코어 트림 4755만 원, 울트라 트림이 5183만 원으로, 해외 시장보다 최대 2000만 원가량 낮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1, 아우디 Q4 e-tron과 비교해도 최대 1500만 원 이상 저렴다. 이러한 가격 정책 덕분에 초도 물량 500대 완판, 시승 신청 1만 6000건 돌파 등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퍼포먼스·편의성·안전성까지 갖춘 볼보 EX30

EX30은 단순히 가격만 경쟁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272마력의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가속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66kWh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5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최대 153kW)을 활용하면 10%에서 80%까지 단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볼보의 강점인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운전자의 눈 움직임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경고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있어, 졸음운전이나 부주의 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 이탈 방지, 사각지대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제공된다.

편의 사양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다. 12.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한국어 인식률 96%를 자랑하는 AI 음성비서 ‘누구 오토’도 지원한다.

울트라 트림에는 1040W급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높은 음질을 제공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프리미엄 브랜드 톱3 목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설정했다.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개최하고, 백화점 및 쇼핑몰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30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7만 8032대가 판매됐고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대가 출고돼, 테슬라를 제외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볼보는 전기차 부문에서 54% 성장을 기록했으며 EX30이 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EX30이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