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30 크로스 컨트리, 오프로드를 겨냥하다

출시 첫해에 약 10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볼보 EX30이 이번엔 오프로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볼보의 EX30은 2024년 98,065대가 판매되며, 볼보 전체 모델 중 4위에 올랐다. 이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 컨트리’ 버전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볼보는 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 전기차도 험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다.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 ‘EX30 크로스 컨트리’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월 10일, 스웨덴 라플란드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이벤트에서는 전문가와 특별 게스트가 ‘큰 경험을 위한 소형차(a small car for big experiences)’라는 콘셉트로 EX30 크로스 컨트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EX30 크로스 컨트리는 기존 EX30 대비 최저지상고가 약 50mm 높아졌으며, 전용 서스펜션과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다.
여기에 루프랙과 블랙 컬러로 마감된 휠 아치 클래딩 및 후면부 테일게이트, 배터리 보호를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륜구동(AWD) 트윈 모터 파워트레인 단일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망, 국내 도입 여부는 미정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올해 중반 영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EX30을 공식 출시했으며, 크로스 컨트리 트림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EX30은 국내에서 코어 트림 4755만 원, 울트라 트림 5183만 원으로 출시됐다. 싱글 모터와 69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51km 주행이 가능하다.
EX30 크로스 컨트리가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경우,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오프로드의 한계를 넘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전기차의 한계를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넘겠다는 볼보의 도전 정신을 담고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용 서스펜션, 올터레인 타이어 등을 통해 험로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해 전기 오프로더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볼보의 EX30 크로스 컨트리가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