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발적 시정조치 발표
4개社 18만대 대상 진행

국토교통부는 10월 24일, 현대차·메르세데스-벤츠·BMW·포드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33개 차종, 총 18만9,797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에는 화재 발생 위험, 주행 중 차량 정지, 소프트웨어 오류 등 다양한 결함이 포함되어 있다.
고급 브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조차 각종 결함 문제에 직면하며, 대규모 자발적 시정조치를 발표했다.
현대차 포함 4개社 33개 차종 18만대 대상

현대자동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등 4개 차종 11만7,569대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 부품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당 차량들은 10월 25일부터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제네시스 G70과 코나, 아반떼 등 4개 차종 5만8,105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압력 조절 부품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 결함으로 인해 차량이 주행 도중 갑자기 멈출 위험이 있어 10월 31일부터 시정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MG GT 43 4MATIC+ 등 5개 차종 5,706대에 대해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보고되었다.

또한 GLE 300d 4MATIC 등 5개 차종 4,748대는 차량의 실제 너비와 제원 정보의 불일치로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벤츠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는 10월 23일부터 시작되었다.
BMW의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조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10월 2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포드의 링컨 노틸러스 1,219대에서는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특정 조건에서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다. 해당 차량은 10월 18일부터 시정조치가 시작되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