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트랜스포터 T7 공개
디젤, PHEV, 전기차 라인업 구성
폭스바겐은 지난 1일(현지시간) MPV 트랜스포터 T7을 공개했다.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이 특징이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포드 트랜짓 기반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T7’ 공개
신형 트랜스포터는 포드와의 협력을 통해 포드 트랜짓을 기반으로 한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제작됐다. 평평한 벨트라인과 최대 19인치 휠이 특징으로, 기반 모델인 트랜짓과 여러모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신형 트랜스포터의 전장은 5050~5540mm이며 휠베이스는 3100mm 또는 3500mm다. 현대차 스타리아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최대 적재중량은 1300kg, 견인력은 최대 2800kg에 이른다. 패널밴 모델의 적재공간은 일반 모델이 약 5800L, 롱휠베이스 모델은 약 9000L로 넉넉함을 자랑한다.
외관에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날렵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장착한다.
실내는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탑재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선택 사양인 컬럼식 기어 레버 추가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이외 다양한 수납공간, 높은 시트 포지션, USB 포트 및 230V 단자 등도 적용돼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가격은 3만 6780유로부터
신형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T7은 다양한 모델로 출시된다. 승객용 모델에는 고급 트림인 스타일과 판아메리카나가 포함되며, 패널 밴 모델은 높은 루프와 확장된 휠베이스 옵션을 통해 적재 공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파워트레인은 터보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하게 구성돼 선택의 폭을 확장한다.
디젤 모델은 최고 286마력까지 발휘하며 사륜구동 옵션이 제공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합산 총 232마력의 성능을 낸다.
전기차 모델은 64kWh 배터리를 장착하며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136~286마력에 달한다. 주행 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신형 트랜스포터의 기본 디젤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 제외 3만 6780유로(약 552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