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기 SUV ‘bZ3X’
50kWh LFP 배터리 탑재
주행거리는 최대 430km
전기차 시장에서 믿기 어려운 가격과 주행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량이 등장했다.
토요타가 새롭게 공개한 콤팩트 전기 SUV ‘bZ3X’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30km를 주행하면서도 가격은 1900만 원대에 불과해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 가격의 미래지향적 전기 SUV, bZ3X
지난 10일, 토요타는 차세대 전기차 bZ3X를 공개하며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10만 위안(한화 약 1970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대에 출시됐다.
bZ3X는 외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112개의 LED로 구성된 주간주행등과 매립형 도어핸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휠이 특징이다. 크기는 전장 4600mm, 전폭 1875mm, 전고 1645mm로 동급 모델들과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실내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11개 스피커로 구성된 야마하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특히 bZ3X는 50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최대 43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고급 모델 가격 약 3940만 원
bZ3X는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GAC-토요타 합작사를 통해 생산되는 이 차량은 향후 대용량 배터리 옵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bZ3X의 최저 사양 모델은 10만 위안(약 1,970만 원)에서 시작하며, 고급 사양은 20만 위안(약 3940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고가의 전기차는 물론, 중국 내 주요 전기차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bZ3X는 NVIDIA 기반의 Momenta 5.0 시스템을 통해 고속 주행 보조, 자동 주차, 차선 유지 등 25가지 이상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토요타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내년 3월 공식 출시
bZ3X는 단순히 가격과 성능만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실내 공간의 활용성이 눈에 띈다. 앞뒤 좌석이 평평하게 접히며 최대 3미터의 공간을 확보해 캠핑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내년 3월, bZ3X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중국 내 예약자들은 2000위안(약 39만 원)의 보증금으로 우선권을 받을 수 있어 초기 반응도 뜨겁다.
토요타가 bZ3X를 통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이런 차 들어 오면 사고 싶다. 디자인 이쁘고 저정도 스팩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