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5년형 시에나 공개
플래티넘 트림에 진공청소기 등 탑재
토요타가 2025년형 시에나를 공개하며 가족 중심의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모델은 편의 기능과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며, 캠핑과 일상 모두에서 뛰어난 활용성을 보여준다.
미니밴의 새로운 기준, 토요타 2025년형 시에나
시에나는 냉장고와 진공청소기를 플래티넘 트림에 추가하며 가족 나들이 후에도 차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냉장고는 센터 콘솔에 통합되어 음료와 간식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진공청소기는 콘솔 후면에 배치돼 뒷좌석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이는 고급 VIP 차량에 주로 도입되던 기능을 대중적인 미니밴에 도입한 혁신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모델에는 토요타 최초로 레이더 기반의 뒷좌석 알림 시스템이 탑재됐다. 헤드라이너에 장착된 60GHz 레이더 스캐너가 뒷좌석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만약 사람이 남아 있을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고 경적이 울린다.
4분이 지나도 반응이 없으면 등록된 스마트폰에 문자와 전화가 발송된다. 이 시스템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지만, 세이프티 커넥트 구독이 필요하다.
시에나는 현대 카니발과의 직접 경쟁 구도에 있다. 카니발은 9인승 모델로 버스 전용 차선 주행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시에나는 냉장고와 진공청소기 같은 차별화된 편의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편의 기능은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시에나의 모든 트림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Wi-Fi 핫스팟 기능으로 최대 5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상위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제공된다.
시에나는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2.5L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복합 연비 14.5km/L를 자랑한다.
이는 경쟁 차종인 카니발의 13.5km/L를 상회하는 성능이며, AWD 옵션이 적용된 모델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전기모터가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해 안정성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