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제치고 국내 전기차 1위
유럽서도 돌풍… EV3, 글로벌 인기 입증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가 아닌 기아의 EV3였다.
소형 전기 SUV인 EV3는 1~11월 누적 판매량 2만 1075대를 기록하며, 기존 국산 전기차 1위였던 현대차 아이오닉 5(1만 4109대)를 제쳤다. 기아는 EV3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산 전기차 1위 오른 EV3
기아는 EV3에 전용 플랫폼 기반의 콤팩트 SUV 구조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1.4㎾h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실내외 V2L, 디지털키 2,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L 트렁크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또한 그룹 최초로 ‘아이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을 적용했다.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대중화를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서도 존재감 드러낸 EV3
기아 EV3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2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V3는 지난달 유럽에서 5827대가 판매돼 기아 전체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유럽 판매는 총 3만 88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지만 EV3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EV3 외에도 기아는 스포티지(1만 1479대), 씨드(4951대) 등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11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95만 9317대로, 이 가운데 기아는 47만 4990대를 차지했다.
글로벌 무대서 주목받는 EV3
EV3는 이미 세계 주요 시장에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물론, 영국·핀란드·덴마크 등에서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 같은 흐름은 기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V3는 가격, 성능, 실용성 측면에서 소비자 요구를 고루 충족시키며, 아이오닉 5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