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7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뉴 X3와 1시리즈를 독일에서 공개했다. X3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로 꾸준히 인정받아왔으며, 1시리즈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BMW 뉴 X3, 일체감 있는 외관 완성

BMW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1세대부터 4세대까지의 X3 모델 전시와 함께 신형 X3 및 1시리즈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고로 X3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35만 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2.0 모델이 3873대 판매돼 수입차 순위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뉴 X3는 2017년 출시된 3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더 커지고 강력해진 주행 능력을 갖췄다.

외관은 BMW의 특유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일체감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다. 키드니 그릴은 수직과 대각선 줄이 엇갈리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량 전면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전장은 이전 모델 대비 34mm 길어진 4755mm, 전폭은 29mm 늘어난 1920mm이며 휠베이스도 2865mm로 더 길어져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X3 M50 xDrive, 최고 출력 393마력 발휘

뉴 X3는 기본 사양인 X3 20 xDrive와 최상위 모델 X3 M50 xDrive로 제공된다.

X3 20 xDrive 모델은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최고 출력 208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7.8초가 소요된다.

X3 M50 xDrive는 트윈타워 터보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393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6초다.

한편 2020년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 신형 1시리즈도 크기 증가와 성능 개선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뉴 X3와 1시리즈가 각각 올해 연말, 내년 1분기에 출시된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모델 업데이트를 통해 BMW가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주행 경험 및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