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외관과 실용적인 실내, SUV의 진화
‘더 뉴 아우디 Q5’ 사전 계약 개시
아우디코리아가 중형 SUV ‘더 뉴 아우디 Q5’를 완전 변경 모델로 국내에 선보인다.
플랫폼, 파워트레인, 디자인, 편의 사양 등 전반적인 변화가 이뤄졌으며 디젤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고려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내연기관 SUV로 방향을 잡은 이번 출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부터 성능까지 바뀐 ‘완전변경’ Q5
‘더 뉴 아우디 Q5’는 완전변경 모델로,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가 처음 적용된 SUV다.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부분 전동화 주행이 가능해졌다. 연료 효율성과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이 차량은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40.78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13km/ℓ에 달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주행 환경에 맞춰 차체 높이와 서스펜션 강도가 자동 조절된다.
스포티함과 실용성 아우른 디자인 눈길
외관은 긴 보닛과 앞으로 이동한 A필러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35mm 늘어나며 차량 비율이 더욱 당당해졌고 S라인 익스테리어와 아우디 스포트 휠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전달한다.
실내는 넓은 공간 구성과 조절 가능한 뒷좌석, 트렁크 바닥 수납공간을 포함해 실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전 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기능, 스포츠 시트, 이중 접합 유리, 메모리 시트 등 동급 SUV 가운데 눈에 띄는 기본 사양이 포함돼 있어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조명 기술도 한층 강화됐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 그리고 스포일러 프로젝션 라이트가 후방 차량과의 소통 기능을 포함해 야간 시인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트림 구성, 3가지로 세분화
디지털 환경에서도 대폭 진화한 모습이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디지털 스테이지는 직관적이면서도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아우디 전용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트림은 총 세 가지로 구성된다.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40 TDI 콰트로 S-라인’, ‘40 TD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이다.
어드밴스드 트림은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 등이 포함된 ‘테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고 S-라인 트림 이상에서는 기본 제공된다.
최상위 ‘S-라인 블랙 에디션’에는 매트릭스 LED, OLED 테일라이트를 포함한 라이트 패키지, 외관의 블랙 디자인 포인트, 머릴로 브라운 시트 등 고급스러운 옵션이 추가된다. 외장 컬러는 ‘사키르 골드’ 등 개성 있는 선택지도 마련됐다.
가격은 트림별로 6968만 원(어드밴스드), 7557만 원(S-라인), 7950만 원(블랙 에디션)으로 책정됐다.
전기차의 안정성과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디젤 기반 중형 SUV의 귀환은 내연기관차의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고급 SUV 시장에서 아우디는 기술과 실용성, 디자인의 균형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다. 완전 변경된 Q5는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선택지를, 업계에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