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입차 판매 급증
테슬라·BYD 시장 판도 변화
국산차 점유율 하락세 지속
지난해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사상 처음 30만 대를 넘었다.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 급증이 전체 수입차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는 점유율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차 등록 30만 대 첫 돌파
2025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0만 7377대로, 전년(26만 3288대) 대비 16.7% 증가했다. 수입차 연간 등록이 30만 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판매 상위 브랜드는 BMW(7만 7127대), 메르세데스벤츠(6만 8467대), 테슬라(5만 9916대) 순이었다.
테슬라는 전년(2만 9750대)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모델 Y는 3만 7925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 됐다.
중국 BYD는 한국 진출 첫해 6107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올랐다. BYD는 아토3, 씰, 씨라이언7 등 전기차 3종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중심의 판매 구조 변화
연료별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 17만 4218대, 전기차 9만 1253대, 가솔린 3만 8512대, 디젤 3394대 순이었다. 전기차는 전년 대비 84.4% 증가했고 가솔린과 디젤은 각각 38.5%, 54.9% 감소했다.
KAIDA가 발표한 수입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이 66.3%에 달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수입차 대중화’(37.1%)가 가장 많았다.
국산차 점유율 하락세
국산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36만 8773대로, 전년(135만 8842대)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점유율은 18.3%에서 20.3%로 증가했으며 국산차 점유율은 79.7%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사업본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을 교체하며 내수 강화에 나섰고, 르노코리아는 신차 필랑트 출시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예고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가 4만 249대로 전년 대비 14% 줄었고, 한국GM은 1만 5094대를 기록하며 39.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