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도 못구하는 車’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공개

페라리,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회 진행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공개
페라리
출처 – 페라리 /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Ferrari One of a Kind)’ 전시회에서 특별 공개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시회는 페라리만의 독창적인 퍼스널라이제이션(개인화) 철학을 강조하며, 이번에 공개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테일러 메이드 모델은 그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
출처 – 페라리 /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부서에서 특별히 제작한 이 차량은 기존 로마 스파이더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모델은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좌석 중앙 패널에는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실로 수작업 바느질이 적용되었고, 나파 가죽과 검증된 원산지 우드 트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센터 콘솔에는 주조 공정에서 나온 모래를 재활용한 부품이 탑재되었으며, 이는 환경을 고려한 페라리의 혁신적인 제조 방식을 반영한다.

외관 디자인에서도 특별함이 돋보인다. 차량의 알루미늄 차체는 레이저로 정밀하게 가공되어, 페라리의 방패형 로고가 프론트 윙에 각인되었다.

또한, 보닛에는 마라넬로의 지리 좌표와 나침반 장미(나침도)가 새겨져, 이 차량이 몽블라의 필기구와 깊은 연관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고객의 개인 옵션을 확장했다.

페라리
출처 – 페라리 /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619마력의 3.9L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차량의 일부 엔진 부품은 페라리 주조 공장에서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페라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조 방식을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자동차 제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부분은 몽블랑(Montblanc)과의 협업이다. 몽블랑은 로마 스파이더 테일러 메이드를 위해 특별한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 필기구 에디션을 제작했다.

이 필기구는 차량과 동일한 오로 미다(Oro Mida) 색상의 재활용 가죽과 나침반 모티브를 적용해 차량과 일체감을 이루었으며, 순금 펜촉과 플래티넘 도금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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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라리 /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는 2025년 2월까지 이어지며, 방문객들은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부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상호작용형 벽을 통해 소재, 색상, 디자인 등을 선택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페라리가 어떻게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비스포크 모델을 제작하는지 체감할 수 있다.

페라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퍼스널라이제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굳건히 하고 있다.

로마 스파이더 테일러 메이드는 그 정점에 서 있는 모델로, 페라리의 지속 가능성과 맞춤 제작 철학을 동시에 담아낸 상징적인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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