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단 자동 변속기 탑재한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출시 예고
디자인·성능 대폭 업그레이드

기아의 인기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곧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11월 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주요 사양이 유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8단 자동 변속기 탑재가 가장 큰 변화로 거론되며, 디자인과 기능도 신차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스포티지는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8월에만 5988대가 판매되며 판매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에서만 스포티지가 9만2481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연비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0년 4만7563대에서 시작해 2021년 6만4000대, 2022년에는 6만4341대 수준까지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8단 자동 변속기 도입으로 주행성능·연비 향상 기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의 핵심 변경 사항 중 하나는 가솔린 모델에 8단 자동 변속기의 적용이다.

현행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 변속기는 주행 중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과 수리 비용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기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더 부드럽고 연비 효율성이 높은 8단 자동 변속기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의 다른 모델인 셀토스와 K5에는 이미 적용된 만큼, 스포티지에도 동일한 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될 경우 경쟁 모델인 현대차 투싼과의 성능 격차를 벌리며 준중형 SUV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스포티지, 신차급 디자인 변경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외·내부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외관은 스포티지의 직선적이고 강인한 디자인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요소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탑재될 전방주시 경고 카메라,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은 운전 중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더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포티지가 신차급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한다.

소비자 반응과 시장 전망
8단 자동 변속기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스포티지의 변화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8단 변속기가 적용된다면 이를 반길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준중형 SUV를 고려하는 고객층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싼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스포티지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기아는 이번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10월 프리마케팅을 시작해 11월 초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