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 최초 공개

롤스로이스가 다시 한번 럭셔리 세단의 정점을 찍었다.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고스트 시리즈 II’,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고성능을 더해 더욱 진보한 두 모델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스트 시리즈 II, 절제된 우아함과 첨단 기술의 조화
고스트 시리즈 II는 외관에서부터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의 디자인이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됐으며, 특히 전면부의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끝까지 이어져, 2148mm에 이르는 넉넉한 전폭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외관만큼 실내도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아, 타임랩스 천체 사진처럼 별들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맞춤형 비스포크 옵션을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는 ‘그레이 스테인드 애쉬’와 같은 새로운 인테리어 소재가 사용됐다. 시트에는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듀얼리티 트윌’ 등 새로운 소재의 적용도 가능하다.

강력한 성능 역시 고스트 시리즈 II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6.75리터 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571마력, 최대 토크 86.6kgf·m의 성능을 자랑한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 더욱 강렬해진 존재감
고스트 시리즈 II의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한층 더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전면부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까지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블랙 배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도어 핸들마저 검정색으로 마감된 것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이다.
이 모델에 탑재된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은 고스트 시리즈 II보다 29마력 더 높은 60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도 5.1kgf·m 증가한 91.7kgf·m에 달한다.
블랙 배지 시리즈의 실내에는 세련된 테크니컬 카본 마감과 블랙 크롬으로 마감된 시계 캐비닛 등이 탑재돼 단순한 고성능 세단을 넘어선 예술 작품임을 강조한다.

미래의 럭셔리를 정의하다
롤스로이스는 고스트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제시했다.
기존 고스트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더욱 강력한 성능과 첨단 기술을 더한 두 모델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고스트의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더 강력한 성능과 비스포크의 잠재력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이 모델들이 럭셔리와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