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4년 매출
약 3조 7000억 원 달성
KGM과 격차 줄어

물러섬 없는 추격전…르노코리아가 KGM의 매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작년만 해도 승부는 명확해 보였지만,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등장은 흐름을 바꿔놓았다. 르노코리아는 이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를 잡았다.
매출 격차를 좁힌 르노코리아, 무엇이 달라졌나
르노코리아는 2024년 3조 69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4% 성장했다.
비록 KG모빌리티(KGM)의 3조 7825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불과 800억원 정도의 차이로 따라붙었다. 2년 연속 벌어졌던 매출 격차가 급속히 줄어든 배경엔 신차 전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르노코리아는 작년 신차 없이 상반기를 넘긴 뒤,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 ‘그랑 콜레오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Geely)가 협업해 만든 모델로, 출시 3개월 만에 2만 2034대를 판매하며 전체 내수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모델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것은 이 모델의 힘이었다.
반면 KGM은 토레스 EVX, 코란도 EV, 액티언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대응했지만, 판매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코란도 EV는 35대, 액티언은 5027대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하이브리드 시대의 해답,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경제성과 실용성,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 모델은 시스템 출력 245마력의 듀얼 모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도심 주행의 75% 이상을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어 연비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복합 연비는 15.7km/ℓ, 1회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이 가능하다는 테스트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높다.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은 배터리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IP68 등급의 방진·방수 설계로 내구성까지 챙겼다.
NVH 성능도 강화되어 고급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이중 차음 유리, 흡차음 타이어 등은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전문가들도 이를 인정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중앙일보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에서 모두 ‘올해의 SUV’로 꼽히며 그 상품성을 입증받았다.
올해의 승부처는 전기차 ‘세닉 E-테크’
올해 르노코리아가 승기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은 ‘세닉 E-테크 일렉트릭’에 달렸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이 차량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암페어(AmpR)’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625km를 달릴 수 있다. ‘2024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기술력도 이미 검증됐다.

다만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점유율을 압도하고 있어 르노가 세닉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작년 르노의 전기차 판매는 미미한 수준이었고, 올해도 단일 모델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말 ‘오로라2′(가칭)라는 또 다른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나, 실질적인 판매 기여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KGM은 이미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가 다시 앞서가기 위해선 세닉의 성공이 절대적이다.
치열해지는 중견 완성차 경쟁…’올해의 승부처는 전기차’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신차 흥행 능력을 증명했고, 이를 발판으로 매출에서 KGM을 바짝 추격했다. 올해는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 핵심 승부처다. 그 성공 여부가 르노의 도약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기복 있는 수요,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 브랜드 신뢰 등은 변수로 작용한다. 하지만 르노가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이를 돌파한다면, 국내 중견 완성차 지형도에 변화가 올 수 있다.
르노코리아와 KGM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올해의 SUV’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르노의 다음 카드가 주목된다.
펠리세이드급 필요 ㅡ기회임 ㅡ 디자인 승부
연비가 뭐 그렇게 좋다고 볼 순 없다
하이브리드라면 18 이상 나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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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풀옵 5300km 평균연비 17.5정도입니다 초반에는 익숙하지않아서 연비가 엉망이었고 지금은 주유후 초기화연비기준으로 18.0~19.5 왔다갔다합니다 운전세팅값 초기화되는 번거로움빼면 동급최고라자부합니다
보르노에서 얼말 받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