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BMW도 제쳤다”…고급 브랜드 안전성 1위 차지한 ‘국산 車’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 평가서 압도적 성과 달성
현대차그룹 IIHS 충돌 평가
투싼/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인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을 놀라게 했다.

IIHS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12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또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 기록이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벤츠와 BMW를 제쳤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EV9 ▲텔루라이드 등 총 11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으며, 제네시스 G90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투싼과 GV70, 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하며 꾸준한 안전성을 증명했다.

강화된 안전 기준 속 빛난 현대차그룹

이번 평가에서 더욱 주목할 점은 IIHS가 올해부터 강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현대차그룹 IIHS 충돌 평가 최다 선정
아이오닉 5/출처-현대차

새롭게 도입된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이나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배치해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이 받을 수 있는 충격을 세밀하게 평가했다.

또한, 전방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평가,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 전조등 성능 테스트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만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 71개였던 TSP+ 및 TSP 선정 차종이 올해 48개(TSP+ 36개, TSP 12개)로 줄어들며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됐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 IIHS 충돌 평가 최다 선정
EV9/출처-기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12개 차종을 리스트에 올리며 강력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전성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현대차그룹 IIHS 충돌 평가
텔루라이드/출처-기아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 결과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당사의 차량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IIHS 충돌 평가 최다 선정
GV70/출처-제네시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에서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는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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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지? 기아차는 ev9 뿐?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앞으로 현기차 안 사야겠네! 이유?잘 생각해 보세요! 답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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