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EV 환경부 인증 완료
CATL 배터리 장착, 최대 455km

포르쉐의 중형 전기 SUV 마칸 EV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마칸 EV는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기존 타이칸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번 인증으로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포르쉐 마칸 EV 주행거리, 타이칸보다 14km 길어
마칸 EV는 4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각각의 트림에 따라 출력과 주행 성능이 다르게 설정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주행거리는 상온에서 최대 455km(도심 495km, 고속 405k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출시된 타이칸의 441km보다 14km 더 긴 수치다.
저온 환경에서도 최대 302km(도심 276km, 고속 333km) 주행이 가능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고성능 모델인 마칸 터보는 상온에서 433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이는 639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차로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다.

마칸 EV는 모든 모델에 중국 CATL의 100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다. DC 급속 충전 시 최대 270kW의 출력으로 약 21분 만에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오버부스트 시 기본 모델은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57.4kg·m를, 상위 모델인 마칸 4S는 516마력의 출력과 83.6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가격은 기본형 마칸 9910만 원, 마칸 4 1억 590만 원, 마칸 4S 1억 1440만 원, 마칸 터보 1억 3850만 원으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타이칸과는 약 3~4천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GV70 전동화 모델과의 경쟁
마칸 EV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과의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제네시스 GV70은 ‘조선의 마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비슷한 체급의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포르쉐와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최근 환경부 인증을 통해 최대 423km의 주행거리가 확인됐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마칸 EV보다는 경쟁력에서 다소 앞설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마칸 EV의 고급 사양과 성능을 감안하면 두 차량 간의 경쟁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 마칸 EV로 본격화
포르쉐는 마칸 EV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모두 대체한 마칸 EV는 포르쉐가 목표하는 전기차 시대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마칸 EV는 타이칸에 이어 또 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1월 국내 출시를 앞둔 마칸 EV가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경쟁 모델인 GV70 전동화 모델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ㅎㅎ좋네요
배터리 중국??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