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스탠다드
합리적 가격으로 국내 진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신형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롱레인지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춘 ‘폴스타2 스탠다드’는 4천만 원대 중후반의 가격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4천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2 스탠다드의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4월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올해 확보한 물량은 300대 수준이다. 현재 폴스타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컨피규레이터를 이용해 옵션을 구성할 수 있다.
폴스타2 스탠다드, 최대 409km 주행
폴스타2 스탠다드는 69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복합 기준 409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기존 롱레인지 모델(78kWh)보다 배터리 용량이 다소 줄었지만,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덕분에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298km로 도심에서는 267km, 고속도로에서는 336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국내 LG화학에서 공급한다.
충전 속도 또한 경쟁력을 갖췄다. 최대 135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4분이 걸린다.
이는 기존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과 동일한 속도로,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보다 6분 정도 더 소요된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이며 최고출력 272마력과 최대토크 50kg.m를 발휘한다. 기존 롱레인지 모델(299마력)과 비교하면 27마력 낮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6.4초가 소요된다.
티맵 내비게이션, 360도 서라운드 뷰 등 기본 제공
폴스타2 스탠다드는 기본 사양만으로도 충분한 고급감을 제공한다. 1열 전동 시트, 운전석 메모리 기능, 2존 공조 시스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1.2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티맵 내비게이션, 360도 서라운드 뷰,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긴급 제동 보조 기능도 포함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추가 옵션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나파 가죽 시트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더욱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폴스타가 이번에 스탠다드 모델을 도입한 이유는 명확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기아 EV4 등 4천만 원대 전기차들과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크며 보조금 적용 후 실구매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