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제네시스도 아니다”…BMW·지프 제치고 1위 차지한 車의 정체는?

“기술과 감성, 두 마리 토끼 잡다”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2025년 5월의 차 선정

압도적인 존재감과 혁신적인 편의성으로 무장한 SUV 한 대가 BMW와 지프를 제치고 이달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과 혁신을 모두 품은 이 차량은 사용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5월의 차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5월의 차로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BMW 뉴 i4,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와 함께한 치열한 경쟁 끝에 결정된 결과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과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 상품성 등 총 5개 부문에서 신차들을 평가했다.

50점 만점 중 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에스컬레이드는 외관 디자인과 감성 품질, 동력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VIP 고객을 고려한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와 전자동 도어 시스템 등은 고급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정치연 선정위원장은 “캐딜락은 이번 모델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의 진화를 고루 담아냈다”며 “실내외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변화가 느껴지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디자인부터 사양까지 ‘완성형 SUV’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히 진화해 온 에스컬레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디자인, 기능,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완성형 SUV’라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로운 전면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24인치 휠은 강인하고 세련된 외관을 연출하며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40개 스피커가 탑재된 AKG 스튜디오 사운드 시스템 등은 탑승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2열을 위한 14방향 전동 시트, 마사지 기능, 전용 커맨드 센터와 무선 충전 패드, 트레이블 테이블까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는 ‘움직이는 프라이빗 라운지’로 불릴 만하다.

색상 옵션도 다양화됐으며 실내에는 고급 원목 소재와 크리스털 디테일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는 126가지 색상과 두 개의 독립 존을 지원해 개인 맞춤형 실내 조명을 구현할 수 있다.

주행 성능과 디지털 경험, 모두 품다

에스컬레이드는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최고 출력 426마력의 6.2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을 결합하여 도로 위에서의 승차감 및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초당 1,000회의 노면 분석을 통해 실시간 서스펜션 조절이 가능해 대형 SUV임에도 민첩한 핸들링과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디지털 측면에서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플랫폼 ‘온스타’가 새롭게 탑재되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원격 제어까지 가능해졌다.

여기에 나이트 비전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기존 모델에서 호평받았던 기능들도 고스란히 업그레이드되어 적용됐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기본 모델과 롱 휠베이스 버전인 ESV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1억 6607만 원, 1억 8807만 원이다. 두 트림 모두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래티넘 중 선택 가능하다.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디자인, 성능, 편의 사양 등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여주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5월의 차’ 선정은 이러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기존 럭셔리 SUV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고급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