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아투라, 오토카 어워드 정상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새 기준 제시
영국 심사위원단 “완성도 압도적”

하이브리드 슈퍼카 ‘맥라렌 아투라(Artura)’가 전통의 독일·이탈리아 브랜드를 제치고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드(Autocar Awards)’에서 ‘영국 최고의 드라이버스카(Britain’s Best Driver’s Car)’로 선정됐다.
수상 결정은 3일간의 집중 테스트를 거쳐 이뤄졌으며 아투라는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슈퍼카의 기준을 새로 쓰다
아투라는 맥라렌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3.0리터 V6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 출력 700마력을 발휘한다.
전통적인 V6 엔진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는 강렬한 가속력과 정숙한 전기 주행(E-모드)의 실용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닌, 3일간 진행된 혹독한 서킷 테스트와 도로 주행을 기반으로 한 결과다. 오토카는 이번 테스트에 오늘날 가장 뛰어난 고성능 차량들을 대거 참여시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심사위원단은 아투라의 정교한 밸런스, 응답성 높은 핸들링, 도로에서의 안정감,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완성도를 특히 높이 평가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위원들은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하고 즐겁지만, 트랙 위에서는 극한의 성능을 발휘하는 유연함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실용성과 성능의 완벽한 조화

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아투라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했다. 그는 “아투라는 미드십 슈퍼카임에도 출퇴근이나 장거리 운전처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이 뛰어나다”며 “단순히 빠른 차를 넘어 일상과 트랙 모두에서 즐거움을 주는 차”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맥라렌 특유의 전자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탁월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정밀한 조향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갖췄다.
실내 역시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고, 최적화된 인체공학과 고급 소재로 마감돼 고성능과 편안함을 함께 제공한다.

맥라렌 브랜드의 정체성 집약
아투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언어와 역동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고객 맞춤형 옵션을 집약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부터 다양한 퍼스널라이제이션 요소까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나만의 슈퍼카’로 완성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아투라는,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드라이버 중심의 완성도 높은 모델로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오토카 어워드의 이번 평가는 아투라가 왜 지금 가장 만족스러운 슈퍼카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