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체 배터리 첫 양산 모델
537km 주행·후륜 구동 탑재
1500만 원대 가격에 출시 예고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MG 모터가 오는 8월 5일,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소형 순수전기차 ‘MG4’를 정식 출시한다.
해당 모델은 배터리 기술, 주행 성능, 가격 경쟁력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 소형 전기차와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반고체 배터리 탑재…537km 주행거리 확보
MG 모터는 7월 14일, 중국 난징 공장에서 열린 첫 생산일에 맞춰 MG4의 핵심 사양을 공개했다.
MG4는 세계 최초로 반고체 배터리를 양산차에 적용한 모델로, 해당 배터리는 칭타오 에너지(QinTao Energy)에서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전해질 함량이 5%에 불과한 것이 특징으로, 에너지 밀도는 180Wh/kg에 이른다.
MG 모터 측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는 중국 CLTC 기준 완충 시 최대 537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영하 7도 저온 환경에서 기존의 LFP 배터리보다 약 13.8%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는 겨울철 주행 성능이 중요한 중국 북부 및 해외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MG4는 70kWh 배터리팩과 120kW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95mm, 전폭 1842mm, 휠베이스 2750mm로 BYD의 소형 전기차 ‘돌핀’보다 다소 크다.
1500만 원대 가격…“선택 안 할 이유 없다”
MG 모터 브랜드 매니저 천 추이는 MG4의 판매 가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YD 돌핀과 비슷한 8만 위안 수준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한화 약 1530만 원에 해당한다.
그는 “고객들이 MG4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배터리 성능과 차량 사양을 고려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MG4는 기존 전기차에서 보기 힘든 반고체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보급형 가격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 콕핏 시스템 탑재…오포와 협업
MG 모터는 MG4에 중국 전자업체 오포(OPPO)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콕핏 시스템도 함께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차량 내부 인포테인먼트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MG4는 7월 14일 난징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으며 정식 출시는 8월 5일로 예정돼 있다.
MG 모터는 이번 MG4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